경찰청 SNS 통해 “택시괴담 등 자제를”

일반입력 :2012/09/13 17:04

송주영 기자

장기밀매를 소재로 한 영화의 영향일까? 출처불명의 괴담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최근 카카오톡을 통해 퍼지고 있는 내용은 택시로 위장한 차량이 시내를 주행하고 있고 이 차를 타면 마취제를 적신 휴지를 문고리 근처에 걸어놓았다는 것이다.

이 휴지를 만지고 냄새를 맡으면 정신을 잃게 되는데 이때 택시기사 등이 승객의 장기를 적출, 내다판다는 무시무시한 내용이다. 이 정체불명의 괴담은 모바일을 통해 빠르게 번지고 있다. 지인이 실제 겪은 일이라고 주장하며 내용도 상당히 상세하다.

또 다른 괴담도 있다. 버스에서 할머니가 여학생에게 시비를 걸어 함께 내리게 한 뒤 승합차로 납치하려 한다는 내용도 퍼지고 있다. 하지만 이 두 괴담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은 트위터‏(@polinlove)를 통해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조심하는 것은 좋겠지만 사회적 불안감을 조장할 수 있으니 괴담유포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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