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게임사가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에 대한 출시 소식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여러 작품이 소개됐다. 이들 신작 게임이 향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 주목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약 20여 종의 기대 게임이 출시된다. 상반기와 다르게 차별화된 게임성과 재미 요소로 무장한 다수의 작품이 눈에 띈다. 이들 작품이 기존 흥행작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의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게임 플랫폼과 장르별로 보면 일부 스포츠 게임과 무협게임, 일인칭슈팅(FPS), 콘솔 게임, 모바일 게임 등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중 게임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게임 5종을 각 장르별에서 꼽아봤다.
■피파온라인3, 스포츠 게임 최강자 되나
우선 넥슨코리아(대표 서민)가 서비스하고, EA서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축구 온라인 게임 피파온라인3가 가장 큰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지난 6일 게임성이 첫 공개된 피파온라인3는 시장서 뜨거운 감자로 부각됐을 정도. 이는 피파온라인3가 기존 축구 온라인 게임과 비교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피파온라인3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 효과 ▲실제 축구 게임을 그대로 옮긴 세밀한 연출 ▲구단 관리를 통한 전략 플레이 시스템 ▲타 이용자와 협동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게임 모드 등을 담아냈다.
이 게임의 그래픽은 콘솔 게임 수준으로 향상됐다. 세계 1만5천명의 선수의 표정과 드리블, 슈팅 등의 움직임을 실제 축구 경기의 장면처럼 담아내서다. 박지성 선수 등의 모습과 몸동작도 게임 내에 그대로 반영됐다.
피파온라인3는 겨울 시즌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의 첫 테스트는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특히 유명 축구 구단 첼시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해외 투어 이벤트를 시작, 벌써부터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무협 게임 열혈강호온라인2, 무협 마니아 시선 집중
온라인 게임 중 무협 장르인 열혈강호온라인2는 기존 무협 게임을 즐겨오던 게임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테스트 기간 그래픽과 무공 관련 액션성이 이용자의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이 개발 중인 열혈강호온라인2는 전작과 다르게 실사풍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원작 만화 열혈강호의 주인공 한비광의 후손이 등장하고, 실제 원작 만화의 무공을 게임 콘텐츠로 부활시켜 주목을 받았다.
이용자는 열혈강호2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원작 만화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는 것 외에도 빠른 스피드와 호쾌한 액션성, 기존 무협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무공 스킬을 담아내서다.
열혈강호2는 겨울 시즌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엠게임 측은 추가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 기존 무협 게임 이용자의 입맛에 맞게 여러 재미 요소를 계속 추가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 게임의 3차 테스트에 대한 소식은 곧 공개될 예정이다.
■슈팅 액션 게임 건즈 후속작 건즈2
슈팅 액션 게임 장르의 최강자 자리를 노리는 건즈2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건즈2는 지난 테스트 기간 공간 초월 액션성을 구현하면서 액션 게임 마니아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이 서비스하고 마이에트엔터테인먼트(대표 조중필)가 개발 중인 건즈2는 ▲벽과 지형물을 활용한 공중 액션 ▲3인칭 시점 액션 ▲총과 칼로 싸우는 하이브리드 액션 등으로 무장한 차세대 게임으로 요약된다.
지난 달 공개된 건즈2의 플레이 영상은 화제를 불러일으켰을 정도. 이 영상은 진화된 액션성을 선보이기 위해 실제 플레이 장면으로 제작됐고 전작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든 된 그래픽과 벽 등의 지형물을 활용한 공중 액션성을 드러내 이용자의 극찬을 받았다.
건즈2는 인기 게임 건즈의 후속작이다. 건즈는 지난 2004년 공개 서비스 이후 동시접속자 8만 명을 기록하는 등 독특한 액션과 게임성을 선보이면서 대전액션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이다.
■리니지 이젠 모바일로 즐긴다
우리나라 대표 1세대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모바일 버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이 모바일 게임은 연내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을 검증받는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와 일본 최대 모바일 게임사 그리(Gree)는 제휴를 통해 리니지 모바일 공동 개발과 관련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리니지 모바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복수의 게임 이용자는 대작 모바일 게임이 탄생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특히 이 모바일 게임은 일본 등의 지역에 다수의 이용자를 확보한 ‘그리 플랫폼’으로 출시된다는 점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리니지 모바일은 3D 액션 RPG 장르로 알려졌다. 언리얼3 엔진으로 개발 중이라는 소문도 있어 어떤 형태의 게임으로 탄생할지 여부에 이용자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대표적인 서바이벌 호러 게임 바이오하자드6
1996년 첫 작품이 등장한 이후 '서바이벌 호러'라는 장르를 확립한 바이오하자드의 최신작 바이오하자드6가 다음달 4일 발매된다.
시리즈 누적 판매수 5천만장에 달하는 히트 시리즈인 캡콤의 바이오하자드6는 전작 출시 이후 3년 반 만에 선보여지는 콘솔 게임의 대표작이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무삭제 버전이어서 바이오하자드 팬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 게임은 라쿤시티 사건에서 십여 년이 지난 2013년을 무대로 세계규모로 발생하는 바이오 테러와의 싸움을 그려내고 있다. 압도적인 스케일, 긴 플레이타임, 주인공 4명이 펼치는 현실감 넘치고 드라마틱한 스토리 구성으로 시리즈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한다.
관련기사
- 실사야? 게임이야?…피파온라인3 관심↑2012.09.13
- 베일 벗은 피파온라인3, 대작 면모 과시2012.09.13
- 엔씨 대표작 리니지…모바일 버전 나온다2012.09.13
- 엠게임 열혈강호2, 제 2의 블소되나2012.09.13
또한 바이오하자드6는 전작에 이어 '동료와의 유대'를 중요한 테마로 삼고 있다. 주인공들은 파트너와 함께 사상 최악의 바이오 테러 사건에 맞서 싸우게 된다. 전작보다 한층 강화된 온라인 협력 플레이와 온라인 랭킹시스템을 지원하며, 화면 분할 협력 플레이도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게임 피파온라인3를 비롯해, 콘솔 게임 바이오하자드6까지 장르별 기대 게임들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 게임들이 얼마나 완성도를 높이고 시장에 출시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