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네이트 운영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주식)는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정보도를 위한 ‘2012 대선 편집 가이드라인’을 12일 발표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선거 관련 기사 배열의 공정성 추구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선거정보 제공 ▲참여와 소통의 선거문화 정착 기여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우선 SK컴즈는 네이트 뉴스에 대선 이슈 관련 지역감정·색깔론 등 정치적 편견을 조장할 수 있는 기사 노출을 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라고 알려졌다’, ‘~라고 전해졌다’, ‘~라는 후문이다’ 등의 추측성 표현이 담긴 뉴스기사는 가급적 노출을 삼가기로 정했다.
익명 출처 인용 기사도 배제한다. 출처를 명시하지 않은 채 ‘많은 전문가들은~’, ‘다수의 누리꾼들은~’ 등의 표현으로 특정 후보나 정당을 비판하는 기사에는 특별히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다.
SK컴즈는 또 포털을 통한 허위정보의 대량유포 조기차단을 위해 내부 핫라인을 가동하는 동시에 모든 후보캠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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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신 SK컴즈 미디어서비스팀장은 “10월경 대선특집페이지 오픈을 시작으로 불편부당한 이슈 운영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인터넷 이용과정에서의 선거법 위반행위 예방활동을 전개해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포털업계 최초의 외부 검증 모델인 미디어책무위원회가 마련했다. 미디어책무위원회는 네이트 미디어서비스팀이 선거법과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지 여부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