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하면 수신자에게 바로 문자를 전송하는 모바일 앱이 나왔다.
다이알로이드(대표 이상호)는 음성인식 문자전송 앱 ‘다이알로이드’를 구글 플레이에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활용하면 사용자들은 자신의 연락처 정보에 전화번호가 등록돼 있는 지인에게 간단히 몇마디 하는 것으로 문자를 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이강토’라는 친구에게 ‘오늘 공연 감동적이었어’라는 문자를 쓰고 싶다면, 앱을 실행한 후 ‘이강토 문자 오늘 공연 감동적이었어’라고 말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문자 전송을 하기 위해선 휴대폰에서 문자 보내기 메뉴로 들어가 메세지를 입력한 후 수신자를 찾아 전송 버튼을 눌러야 하나, 해당 앱을 사용하면 번거로운 이 모든 과정이 모두 생략되는 셈이다. 또 이는 현재 나와 있는 음성인식 앱들이 제공하는 문자 전송 기능보다도 간편하다는 것이 개발사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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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다이알로이드 대표는 “음성인식 분야가 연구자들의 오랜 연구 기간과 축적된 기술력에 비해 우리 일상에 적용되는 부분은 아직 매우 적다”며 “다이알로이드를 시작으로 앞으로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어 줄 서비스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이알로이드는 NHN 기술연구팀 출신 4인이 지난 2월에 설립한 음성인식 전문기업이다. 창업자 4인 모두 15년 이상의 음성 처리 및 검색 분야 경력을 자랑한다. 특히 한국어 연속 음성인식에 대해선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