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신체 사이즈?…“웹캠에게 물어봐”

일반입력 :2012/09/11 10:17    수정: 2012/09/11 14:44

전하나 기자

앞으로는 온라인으로 옷을 살 때 직접 입어보지 못하고 구매해 사이즈가 맞지 않는 낭패를 겪지 않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주요 외신은 1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벤처기업 업클로드(Upcload)가 사람의 신체 정보를 웹캠으로 측정해 가상으로 옷을 입어볼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의 몸을 찍어 분석한 뒤 적절한 옷 크기를 추천해준다. 이를 이용하면 혹여나 실패할 수 있는 옷구매로 인해 드는 반품 비용이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개발사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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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프 모세 업클로드의 최고경영자(CEO)는 “10만명의 신체 정보와 패션 취향에 관한 자료를 수집해 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를 위해선 웹캠이 자신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을 스캔할 때까지 꼼짝없이 서있어야 한다는 불편쯤은 감수해야 한다. 또 아직까지는 해당 프로그램을 채택한 쇼핑몰이 많지 않아 업클로드가 만든 쇼핑몰 사이트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