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무료 악성코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이러스토털을 인수하면서 새 보안솔루션을 내놓을 전망이다.
바이러스토털은 기존 백신과 마찬가지로 의심되는 파일, URL 등을 분석하고 바이러스, 웜, 트로이목마와 같은 악성코드를 조기에 탐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 툴은 사용자들이 온라인을 통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분석가능한 파일크기는 32메가바이트(MB)이다.
이날 바이러스토털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악성코드 검색툴의 성능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구글의 인프라가 우리의 툴이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업은 다른 백신회사들이나 보안전문가들과의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독자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외신은 두 기업 모두 어떤 식으로 구글 서비스에 이 백신이 이용될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바이러스토털의 솔루션은 구글앱을 통해 서비스될 수 있으며, 지메일과 기타 프로그램을 통해 배포되는 악성파일로부터 구글의 앱을 보호하는 기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이미 검색 결과를 두고 보안성이 취약한 웹사이트 접속에 경고메시지를 표시해왔다. 구글크롬 브라우저 이용자들은 잠재적인 악성코드 감염 위험이 있는 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경고창을 보게된다.
관련기사
- 구글 검색, '잘 쓰면 약 못 쓰면 독'2012.09.09
- 구글, 개인정보보호 비상팀 운영2012.09.09
- 구글 개인정보 유출, 보안3종세트로 지킨다2012.09.09
- 구글 개인정보 수집, 2천250만달러 벌금2012.09.09
이에 외신은 바이러스토털 인수를 통해 구글 서비스가 좀더 효율적으로 악성코드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