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군!...구글도 얼굴인식 잠금해제 특허

일반입력 :2012/09/06 09:13    수정: 2012/09/06 09:19

송주영 기자

구글이 얼굴 인식을 통한 컴퓨터 로그인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 이미 삼성전자 젤리빈(안드로이드 4.0)폰인 갤럭시넥서스에 얼굴인식을 활용한 잠금장치 해제 등의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애플도 유사한 기술로 특허를 취득한 가운데 구글 특허가 컴퓨팅 기기 업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씨넷,엔가젯은 5일(현지시간) 구글이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 컴퓨팅 접근 기능을 제공하는 '얼굴 인식을 기반의 로그인' 특허를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술은 카메라를 통해 기기가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 미리 컴퓨터에 저장한다. 저장된 이미지의 동일한 인물이 컴퓨터에 접근하려고 하는지 식별해 컴퓨터를 켜도록 한다.

이 기술은 단일 컴퓨터에 대해 권한을 갖는 사람이 여러 명인 경우도 적용할 수 있다. 다음에 사용하려는 사람이 카메라에 얼굴을 촬영시켜 인식시키면 자동으로 사용자 프로필을 바꿔준다. 얼굴을 이용한 잠금장치 해제 기능은 이미 상용화돼 있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대표주자 삼성의 갤럭시S3는 얼굴 인식을 이용해 애플리케이션 잠금장치를 해제하도록 하는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넥서스도 스마트폰 해제 기능에 언굴 인지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갤럭시넥서스는 얼굴인식 기능을 강조한 광고까지 제작해 방송한 바 있어 친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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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역시 지난해 구글이 설명한 것과 유사한 언굴 인지 기술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애플 기술 역시 사람의 얼굴을 인지해 사용자에 따라 프로필 등 기기에 저장된 정보에 접근할 권한을 부여한다.

외신은 구글 특허가 애플에 미칠 영향은 명확하지 않지만 현재 특허 상황을 봤을 때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