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아교육용 미니 빔프로젝터 선봬

일반입력 :2012/09/03 11:17

정윤희 기자

SK텔레콤이 미니 빔프로젝터를 활용한 유아용 스마트러닝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종합교육기업 대교와 함께 ‘스마트아이빔(Smartibeam)’을 출시하고 유아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 교육기기 및 콘텐츠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아이빔’은 스마트폰과 연동한 빔프로젝터, 교육 앱스토어가 결합된 상품이다. SK텔레콤과 대교의 직원 30명이 팀을 꾸려 약 8개월간의 연구개발 끝에 만들어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연결형 빔프로젝터와 검색 및 다운로드 등이 용이한 교육 앱스토어 등의 플랫폼 개발을 주도했다. 대교는 36년간의 교육 노하우를 기반으로 어린이의 정서 발달 등에 도움이 되는 교육 콘텐츠 개발을 담당했다.

‘스마트아이빔’은 기존에 출시된 소형 빔프로젝터 학습기기를 사용해본 소비자 불편사항을 조사해 크기를 4.5cm로 줄여 휴대하기 편하게 하고, 빔프로젝터 맞춤형 교육앱장터를 만들어 검색 및 다운로드가 쉽도록 했다. 또 용량, 코덱 등의 문제없이 스마트폰에서 정상 작동하는 모든 콘텐츠를 영사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아이빔’은 일반 가정의 평균 천장 높이인 2.4m 거리에서는 70인치 크기로, 거리에 따라 최대 100인치까지 선명하게 영상을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어린이집에서의 애니메이션 단체 시청이나 가정 내 영화 감상 등 홈시어터 역할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유아용 스마트러닝뿐만 아니라 장애학생 스마트러닝, T스마트러닝, 스마트 로봇 등 이동통신사가 보유한 ICT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교육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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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대교와의 협력을 통해 만든 ‘스마트아이빔’은 사용이 쉽고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해 어린 자녀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서비스”라며 “국내외에서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아이빔’은 대교의 디지털 도서 콘텐츠 100편과 20만원 상당의 유아 필독 도서 20권, 스마트폰 연결형 미니 스마트빔으로 구성됐다. 대교를 통해 34만9천원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