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PC제조업체 에이수스(ASUS)와 에이서가 합병 가능성이 제기돼 관심을 모은다.
주요 외신들은 30일(현지시간) 에이수스가 에이서와 합병을 통해 세계 최대 PC제조회사 탄생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현재 양 사는 이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분석업체 샌포드 C.번스틴은 에이수스가 에이서를 인수하면 서로에게 윈윈(Win Win) 전략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에이서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망을 통해 하이엔드급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에이서는 저가의 개인용PC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세계 2위의 PC업체로 성장했다. 그러나 태블릿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기존 넷북 시장이 침체기를 맞아 3위로 밀려났다. 현재는 시가총액 역시 종전보다 75%나 감소해 24억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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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라이 HSBC 애널리스트는 “양사가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어 상호보완적으로 성장 시너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에이수스는 몸집이 작은 업체기 때문에 에이서와 정말 합병이 된다면 생산비용을 낮춰 더욱 경쟁력 있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에이서는 구글의 새 태블릿인 ‘넥서스7’의 제조업체로 게이트웨이와 패커드벨과 같은 브랜드를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