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D 시각화 전문기업 '라이트헤미스피어'를 인수한 SAP가 3D캐드 데이터에 기반한 전사 협업 시나리오를 강조하고 나섰다.
SAP코리아(대표 형원준)는 그래픽뷰어 개발업체 라이트커넥트코리아(대표 박수진, www.rckorea.net)와 손잡고 기계·제조·건설·엔지니어링 시장에 ‘SAP 비주얼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사업을 강화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회사측에따르면 SAP 비주얼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은 카티아, 프로엔지니어, 솔리드웍스, 솔리드엣지, UGNX 등 2D나 3D 데이터 150가지 이상을 90% 경량화한다. 이를 JT, DWF, DXF, PDF, PPT, HTML 등 80가지 이상 형식으로 바꿔 기업내 데이터 공유를 도와 협업 프로세스를 개선한다는 설명이다. 또 3D PDF, MS오피스, 웹 3D 문서 제작에도 경량화 데이터가 쓰인다.
이로써 연구개발이나 제조·생산·영업·마케팅·서비스·지원 부서에서 3D 기반의 작업지시서, 기술문서, 제품홍보 자료, 교육과 유지보수 자료를 적은 비용으로 제작 배포 할 수 있다. 기업 내 전사적자원관리(ERP)나 제품수명주기관리(PLM)와 연동해 전사적 시각화 자동화를 구현하고 흩어진 데이터를 모아 관리한다.
보잉, 한국항공우주산업, 크라이슬러, 토요타, 록히드마틴, 나이키, 나사,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쿠쿠전자, 유진로봇, 대영정공 등 국내외 1천여조직이 SAP 비주얼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도입해 현재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회사측은 주장했다.
SAP코리아는 다음달 14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SAP 포럼 서울’ 행사를 열고 SAP 비주얼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선보이며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SAP PLM, SAP ERP의 비주얼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연동 데모를 통해 SAP 제품과 3D CAD 연동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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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원준 SAP코리아 대표는 "연구개발자뿐 아니라 임직원, 고객, 파트너 전 조직이 3D를 포함한 콘텐츠를 활용해 커뮤니케이션 하는 시대가 열린다"며 "라이트커넥트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비주얼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통합 비즈니스 환경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박수진 라이트커넥트코리아 대표는 “SAP가 라이트헤미스피어를 인수하기 전부터 라이트커넥트코리아는 비주얼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국내 제조기업의 시각화 자동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SAP와의 공식 파트너 계약 을 통해 국내외 제조기업의 3D 시각화 중요성을 전하는 커넥터 역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