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가 전한 '볼라벤' 피해 현장들

일반입력 :2012/08/28 15:51    수정: 2012/08/28 16:01

손경호 기자

28일 오후 3시 현재 제주도, 전라도 등 남부 지방에서와 달리 서울로 북상한 제 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을 통해 아직 까지 대규모 인명피해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각종 재난이나 사고 때마다 생생한 현장소식을 전해온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SNS) 속 현장을 담았다. 누리꾼들은 자신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발생한 볼라벤이 남기고 간 흔적을 묘사했다.

남부 지역에서는 유독 전라도 지역의 피해상황을 찍은 사진들이 많이 올라왔다. 전라남도 광주 지역의 한 아파트는 베란다의 창문유리가 모두 깨져 파편이 집 안까지 들어왔다. 같은 지역의 시내 한복판에는 나무가 쓰러지는가 하면 6거리 신호등 2개가 쓰러져 철거작업이 진행됐다. 전라남도 목포 홈플러스는 외장재가 벗겨졌다.

이밖에도 충청남도 대전시 둔산동 선사유적지 버스정류장은 아예 주저앉았다. 강원도 속초시의 한 누리꾼은 트위터에 동해안 인근에 초속 17.05m/s의 강풍으로 파도가 바위에 부딪쳐 집체만한 하얀 포말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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