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아이작’이 접근하면서 미국 남부지역이 초비상 상태에 들어갔다.
바비 진달 미국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26일(현지시간) 아이작이 접근함에 따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https://image.zdnet.co.kr/2010/08/16/f3TZOPJlJdhDHOKggHOM.jpg)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이날 플로리다주 키웨스트 지역으로 상륙한 아이작이 루이지애나주 해안과 뉴올리언스 방향으로 서진할 것이라며 허리케인 경보를 발령했다. 아이작은 최대 풍속이 시속 100㎞로 열대성 폭풍 급이지만 2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29일 새벽께 멕시코만 북부 해안에 도달하면 최대 풍속이 시속 169㎞에 달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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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북상한 아이작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해 플로리다주 남부에 도착했고, 탬파에서 27~30일 열릴 예정인 공화당 전당대회 일정도 차질을 빚게 됐다.
앞서 아이작이 휩쓸고 지나간 여파로 카리브 해의 섬나라 아이티에서 7명이 사망했다. 지난 2010년 대지진으로 25만명이 숨진 참사를 겪은 아이티여서 피해가 더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