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시큐리티, 보안컨설팅서 콘텐츠 사업까지

일반입력 :2012/08/24 14:04

손경호 기자

국내 보안컨설팅 전문기업인 A3시큐리티(대표 한재호)가 콘텐츠 사업에까지 진출했다.

23일 A3시큐리티는 '기업용 정보보안 인식제고 프로그램(A.S.A.P.)'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왔으며 주요 고객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KBS 개그콘서트 인기 개그맨을 모델로 쓰기도 했다.

이 회사는 주요 고객사들이 정보보안을 강조하면서도 콘텐츠가 부족해 사내 교육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A.S.A.P.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A3시큐리티는 자체조사 결과 작년 전체 2천950억원 규모의 정보보안 시장에서 교육 및 훈련이 차지하는 부분은 43억7천만원으로 약 4.4%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기업정보보안 가이드중 최근 보안 사고의 주된 배경 52%가 보안정책에 무관심한 내부 임직원들의 업무습관 때문이라는 설문조사결과를 보면 그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10분 내외의 단막극 형태로 재미있게 정보보안 인식제고를 위한 메시지를 담았다. 예를들어 개인정보 취급자가 화면보호기를 안 하거나 특별한 조치 없이 자리를 오래 비웠을 때 나올 수 있는 보안 사고 유형을 개그맨이 직접 알려주는 식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밖에 실제 환경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재연해 보안교육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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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시큐리티는 내달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6일 연례행사인 '시큐리티 매니지먼트 스트래티지(SMS)'를 갖고 이 프로그램에 대한 세미나를 통해 프로그램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재호 A3시큐리티 대표는 그동안 많은 고객사에서 정보보안 교육이나 컨텐츠 관련 문의가 많이 있어 왔지만 전부 대응하기가 벅찼던 것이 사실이라며 철저한 사전 준비로 고객사가 원하는 컨텐츠를 구성했다고 말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