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스포츠 게임...이 작품에 주목

일반입력 :2012/08/22 10:00    수정: 2012/08/22 10:11

새로운 스포츠 게임이 대거 출시된다. 국내 게임 시장서 비주류로 꼽힌 스포츠 게임이 시장서 어떤 파급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축구, 야구 등 다양한 소재로 무장한 복수의 스포츠 게임이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우선 넥슨코리아(대표 서민)는 EA와 손을 잡고 ‘피파온라인3’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 게임은 ‘EA 스포츠 피파 프랜차이즈’를 이은 새로운 온라인 축구 게임으로 EA서울스튜디오가 개발 중이다.

피파온라인3는 피파온라인2와 다르게 전략플레이가 개선됐으며 보다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리그 ▲1만5천명의 선수 모습 ▲인공지능 및 애니메이션 효과 ▲새로운 5대 5 멀티플레이 대전 기능을 담아냈다 .

넥슨코리아 측 세계적으로 검증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수준 높은 게임운영 서비스를 더해 국내 스포츠게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피파온라인3의 첫 테스트 일정은 이르면 다음 달 공개될 예정이다.

NHN한게임(대표 이은상)의 ‘위닝일레븐 온라인’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피파 시리즈와 양대 축구 게임으로 불리는 콘솔 게임 위닝일레븐을 모티브로 개발 중이라는 점에서 이용자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위닝일레븐은 누적 판매량 6천만장을 자랑하는 히트작이다.

겨울 시즌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인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콘솔 버전을 뛰어넘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 효과와 캐릭터의 부드러운 움직임, 편리한 온라인 매칭 시스템을 담아냈다고 알려져 피파온라인3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시장은 전망했다.

KTH(대표 서정수)는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 ‘풋볼매니저 온라인’ 출시를 위해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이 게임은 이혼제조기란 수식어가 붙은 유명 PC패키지 게임 FM시리즈의 온라인 버전으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연말 정식 출시된다고 알려졌다.

야구를 소재로 한 스포츠 게임도 등장한다.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와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은 각각 ‘MVP베이스볼 온라인’과 ‘마구더리얼’을 선보인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최근 MVP 베이스볼 온라인을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게임은 EA의 ‘MVP 베이스볼 시리즈’를 계승한 작품으로, EA서울스튜디오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의 첫 테스트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MVP 베이스볼 온라인은 5천여 개 이상의 모션 데이터를 사용해 현실감 넘치는 그래픽 비주얼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캐릭터의 투구와 타격 동작은 실제 야구선수들의 모습을 그래로 표현했다. 여기에 대전 플레이, 구단과 선수 관리 및 홈런 더비 모드 등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 모드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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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3엔진으로 개발 중인 마구더리얼은 실사풍 온라인 야구게임이다. 이 게임은 KBO 소속 프로야구 선수들의 얼굴과 동작, 움직임 등을 실사로 구현해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사실적인 우리나라 야구 선수들의 모습과 동작, 그리고 덕아웃이나 관중들의 반응도 경기 과정에 따른 연출 기능도 담아내는 등 차별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한 업계관계자는 “상반기 액션 RPG 장르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면, 하반기에는 스포츠 게임이 경쟁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인기 스포츠 게임 IP를 활용한 복수의 온라인 스포츠 게임이 등장, 스포츠 게임 마니아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