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10.1 뜯어보니 달라진 점이…

일반입력 :2012/08/21 09:10    수정: 2012/08/22 08:26

송주영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1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성능은 새 아이패드보다 낫지만 해상도는 아쉬웠다.

21일 미국 공구판매사이트 아이픽스잇이 또 다시 갤럭시노트10.1을 분해했다. 사용된 부품은 엑시노스 AP, 와콤 W8008 입력기, 아트멜 터치스크린 컨트롤러, 삼성 메모리, 울프슨 오디오 코덱 등이다.

AP는 갤럭시S3와 마찬가지로 엑시노스포쿼드 1.4GHz 프로세서, 3D 그래픽 통합칩이 탑재됐다. 새 아이패드 A5X와 비교해 화면분할이 가능할 정도로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입력모듈은 와콤W8008 제품이다. 이 제품은 S펜과 같은 필기구를 인식할 수 있는 제품으로 태블릿용 모듈로 인정받고 있다.

터치 제품으로는 갤럭시S3에 국산칩이 들어간 것과는 달리 미국 아트멜 제품이 사용됐다. 아트멜 mXT1664S 제품이다. 오디오코덱으로는 울프슨 WM1811AE가 적용됐으며 메모리는 당연히 삼성전자 제품이다. 디스플레이는 LCD다. 10.1인치에 OLED 패널을 적용하기는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보인다. LCD 해상도는 1200×800, 149ppi로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새 아이패드(2048×1536)보다 떨어진다. 두께는 8.9mm로 9.41mm의 새 아이패드보다는 얇고 8.8mm의 아이패드2와 비슷하다. S펜 두께는 6.4mm다. 배터리는 136g으로 기기 무게 594g의 23%를 차지했다. 3.7V, 700mAh, 25.9Wh의 성능이다. 배터리 지속 시간은 8시간으로 추정돼 42.5Wh의 10시간인 새 아이패드대비 짧을 것으로 예상됐다. 갤럭시노트10.1과 새 아이패드의 차별점으로는 분해가 더 쉽다는 점도 꼽혔다. 리본 등을 내장해 이를 당겨서 부품을 쉽게 꺼낼 수 있도록 했다. 아이패드는 분해하기 어려워 수리하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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