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의 게임 천하다. 각 게임사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자사의 작품을 알리기 위해 연예인과 맞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인기 가수 그룹 씨스타, 미쓰에이 수지, 배우 최민수 등의 쟁쟁한 연예인이 게임 시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 게임사가 연예인 마케팅에 열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게임사는 인기 연예인을 게임 홍보 모델로 앞세워 신작 게임 띄우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각오를 보였다.
우선 엘엔케이로직코리아(대표 남택원)는 지난 14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슈팅 RPG ‘거울전쟁-신성부활’의 홍보 모델로 인기 여성 가수 그룹 씨스타를 선택했다.
씨스타는 여러 유명곡을 선보이며 남성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여성 가수 그룹이다. 이 회사는 씨스타의 인기가 신작 게임 거울전쟁-신성부활을 알리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씨스타의 각 멤버는 거울전쟁의 각 캐릭터 클래스로 변신,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이용자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공개된 화보는 각 멤버의 특징을 잘 살린 연출과 장면을 담아내 주목을 받았다.
씨스타가 홍모 모델로 나선 거울전쟁은 엘엔케이 남택원 대표의 소설 ‘거울전쟁-악령군’ 속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이 게임은 거울전쟁 시리즈 중 최신작으로, MMORPG와 슈팅 게임 장르를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미쓰에이 수지도 게임 홍모모델로 활동을 시작해 주목을 받았다. 수지는 넥슨코리아(대표 서민)의 FPS ‘서든어택’의 홍모 모델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남성 게임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현재 서든어택은 PC방 순위 3위에 머무르는 등 수지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본 상태다. 또한 게임 내에 ‘수지와 나’라는 새로운 호위 미션을 추가해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미션은 테러 세력에게 붙잡힌 수지를 호위해 구출한다는 내용이다.
넥슨코리아 측이 제공한 자료를 보면 서든어택은 지난 달 26일 ‘수지와 나’ 업데이트로 상승세를 타며 업데이트 이전 대비 UV(방문자수) 40%, MCU(동시접속자수) 55% 이상 증가했다. 또 이 게임은 PC방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지난 달 30일 디아블로3를 누르고 PC방 순위 3위에 새로 진입했다.
배우 최민수는 오랜만에 게임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최민수는 우션코리아(대표 리우이)의 MMORPG ‘무신천하’의 홍모 모델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강인한 남성의 모습을 다시 한 번 팬들에게 공개했다.
무신천하는 중국의 수, 당나라 정권교체기를 소재로 한 정통 군협 MMORPG. 이 게임은 성인 이용자를 위한 자동사냥, 자동 길 찾기 기능, 다양한 커뮤니티 시스템, 공성전 등 재미요소들이 담겨졌다.
웹게임 신선도로 유명세를 탄 게임사 엔터테인먼트(대표 이태현)는 다비치 멤버 강민경을 내세워 웹RPG ‘신곡’ 알리기에 나섰다. 신곡은 오는 23일부터 27일가지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된다.
신곡은 전투의 맛을 잘 살린 대작 웹게임으로 요약된다. 이 웹게임은 중국 웹게임 포털 상위권에 항상 랭크되는 등 게임성을 인정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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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강민경의 화보 촬영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촬영 현장을 생생하게 스케치한 1분 2초, 2분 30초 분량으로 강민경의 아름다운 모습과 인터뷰 내용을 담고 있다.
신곡은 별도의 클라이언트 설치와 다운로드 없이 홈페이지를 통해 간단한 가입 절차만 거치거나 네이버 게임의 CBT존을 통해 네이버 계정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