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 아이패드 8천대 직원에 돌렸다

일반입력 :2012/08/14 09:45    수정: 2012/08/14 09:58

김태정 기자

일본 노무라증권이 영업직원들에게 아이패드 8천대를 업무용으로 돌렸다고 외신들이 14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영업 담당자들의 업무 편의를 위해 태블릿을 공급하기로 결정했고, 외주 방식으로 제작한 각종 모바일 오피스 프로그램도 탑재한다.

이 프로그램 이름은 ‘핸드북(Handbook)’으로 아이패드를 활용해 고객 정보를 수집하고 영업 직원들끼리 공유할 수 있다. 증권사 영업직원들에게 매우 유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아이폰와 맥 등 애플의 다른 단말기를 통해 문서와 화상통화, 데이터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다. 본사의 자료 업데이트가 직원들에게 바로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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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을 만든 외주 회사는 인포테리아로 아이패드에 노무라증권의 업무 시스템을 최적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아이패드 8천대를 사들인 노무라증권이 아이패드 시대가 3년 내 끝날 것이라고 분석한 것도 흥미롭다. 이 회사는 2014년에는 아이패드와 다른 태블릿들 간 판매량 차이가 크게 줄어 사실상 애플 독주가 막 내릴 것이라는 보고서를 지난해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