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아이폰5의 내부기판.
유출됐다는 아이폰 패널과 뒷판 사진이 등장한 데 이어 이번에는 아이폰5의 내부 부품 구성을 보여주는 주기판(motherboard)사진이 등장했다.
중국의 웨이폰닷컴(Weiphone.com),나인투 파이브맥 등은 12일 다음달 출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아이폰5(차세대 아이폰)의 주기판을 입수했다며 이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유출됐다는 아이폰5 주기판은 기존 아이폰들과 비교할 때 ▲심(SIM)카드가 애플이 표준으로 밀고 있는 나노심카드로 장착돼 있고 ▲배터리용 핀이 기존의 5핀에서 4핀으로 바뀐 차이점을 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아이폰5 주기판의 앞부분과 뒷부분의 모습을 찍은 것으로서 단말기용 프로세서와 다른 칩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아이폰수리전문인 아이바이스가이스(iDeviceGuys)의 말을 인용, “이 사진상에서는 프로세서가 또렷하게 드러나지는 않는 반면 심(SIM)카드 슬롯은 아이폰4나 아이폰4S보다 작아진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진이 유출된 아이폰5 기판을 촬영한 것이 맞다면, 사진 속 심카드는 애플이 차세대 심카드표준으로 추진중인 나노심카드가 아이폰5에 적용될 것임을 보여주는 셈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 사진에 대해 라벨이 찍혀있지 않기 때문에 아이폰5 주기판 원형같다고 지적했다.
보도는 또 이 기판상의 배터리 커넥터가 기존의 아이폰에서 발견됐던 5핀 대신 4핀으로 바뀌었다며 차기 아이폰배터리가 더 높은 용량의 배터리가 될 가능성을 아울러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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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유출된 아이폰5 기판사진을 포스팅한 이 포럼의 유저는 지난해에도 웨이폰에 합법적인 아이폰4와 아이폰4S의 기판 사진을 올렸던 사람이다. 그는 또 유출됐다는 수 많은 아이폰5 앞패널과 뒷판사진도 올린 적이 있다.
하지만 이사진으로도 알 수 없는 부분은 아이폰5를 구동하는 프로세서는 어떤 것이 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지금까지 아이폰5에는 A5칩이 사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게 나돌아 왔다. 하지만 이를 확인하려면 다음 달까지 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