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도타2 아이템 표절 적발…강력조치

일반입력 :2012/08/13 09:29    수정: 2012/08/13 10:56

AOS 도타2의 워크샵 아이템 중 일부가 인기 게임 아이온의 아이템을 표절해 논란이 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주요 외신은 밸브사가 도타2 이용자가 직접 제작한 아이템이 인기 게임 아이온의 아이템을 표절, 강력 조치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도타2 이용자가 스팀 워크샵에 아이템 타임브레이크(Timebreake)를 등록했다. 스팀 워크샵은 게임 이용자가 만든 아이템을 등록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거래 시스템이다.

그러나 타임브레이크은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에 등장한 아이템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삭제됐다. 실제 타임브레이크는 아이온의 무기 아이템 카이시넬 블레시드 메이스(Kaisinel's Blessed Mace)와 디자인이 똑같다.

타임브레이크는 도타2의 보물상자에 담겨진 아이템 중 하나다. 약 2만4천여명의 이용자가 유료 열쇠로 해당 보물 상자를 열어 표절 아이템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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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표절 아이템은 다른 아이템으로 대체된 상태다. 해당 아이템을 올린 이용자는 스팀 커뮤니티에서 추방당했고 모든 이익도 박탈당하는 등 사건은 일단락됐다.

도타2는 인기 AOS 도타의 후속작 성격이 강하다. 밸브사는 도타2의 한국 서비스를 위해 복수의 서비스 유통사와 접촉 중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