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0일 독도를 방문했다는 사실이 일본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일본 누리꾼들이 격렬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명백한 선전포고'라며 '불법침입으로 체포해야한다'는 대응이다.
이날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은 일본 정부가 이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방문 중지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일본 정부는 항의의 뜻을 나타내기 위해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 대사를 일본에 소환하거나 일시 귀국 시키는 조치를 검토하는 한편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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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본 트위터러는 한국 대통령 독도방문 중지를 요청한다며 이를 단호히 저지해야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한국 대통령이 독도 상륙을 선언한 것은 분명히 내정문제라고 말했다. 한국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마치 귀가했더니 강도가 화장실을 점거하고 있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는 누리꾼도 있었다.
그동안 국회의원이나 총리가 독도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이 대통령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