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게임로프트가 '언리얼 엔진3'을 사용한 첫 번째 게임 출시를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을 통한 티저 포스터만 공개해 해당 게임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게임 이용자들은 ‘노바(N,O.V.A) 3’, ‘모털컴뱃3’, ‘갓오브워(God of War)' 등이 신작 타이틀 후보로 꼽았다.
7일 모바일 게임 사용자 커뮤니티 및 외신에 따르면, 게임로프트의 언리얼 엔진 모바일 게임은 ‘와일드 블러드(Wild Blood)'가 될 전망이다.
현재 포스터 이미지는 피로 붉게 물든 칼을 손에 들고 있는 한 캐릭터와 쓰러진 해골 캐릭터만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다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투표를 통해 유튜브 영상 예고편이나 새로운 포스터 이미지인 아트워크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게임로프트는 밝혔다.
이 때문에 게임 이용자들은 각종 커뮤니티에 추측만 내놓을 뿐이다. 특히 모바일 게임 치곤 용량이 크더라도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였던 게임로프트가 PC게임용 고사양 그래픽 엔진인 언리얼 엔진 게임 출시를 예고해 더욱 화제다.
이러한 가운데 신작의 다음 정보를 알 수 있게 한 투표 이벤트 페이지의 URL 주소에 ‘와일드 블러드’가 포함된 것이 확인됐다.
게임로프트 페이스북의 신작 이벤트 페이지는 일반 URL 주소와 상세 주소, 그리고 단축 주소 등으로 접속할 수 있다. 일반 이용자들은 기본 주소와 단축 주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같은 정보는 잘 드러나지 않았다.
아울러 게임로프트가 신작 정보 힌트는 포스터 이미지에 담겨있다고 밝힌 부분이 눈길을 끈다. 포스터 이미지 역시 거친 환경 속에 피로 물든 이미지가 주로 사용됐기 때문이다.
이밖에 한 외신은 지난 7월 게임로프트가 ‘와일드 블러드’라는 상표권을 등록했다고 전했다.
언리얼 엔진은 스마트폰 게임에서 구현하기엔 상당한 고사양을 필요로 한다. 대표적인 언리얼엔진 기반 모바일 게임인 ‘인피니트 블레이드2’는 기본 용량만 940메가바이트(MB)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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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게임로프트는 이처럼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도 820MB 용량의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최근 선보였고, 대용량 모바일 게임을 꾸준히 출시했다. 이에 따라 언리얼 엔진을 이용한 신작 게임도 상당한 용량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외신들은 게임 출시 시기에 대해 “각종 힌트 정보를 제공한 뒤 오는 9월경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