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부족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사람들을 위한 발명품이 등장했다. 특수 소재로 제작된 가방에 물을 채우고 걷기만 하면 깨끗하게 정화해주는 원리를 적용한 가방이 나왔다.
주요 외신들은 5일(현지시간) 사하라 지역의 아프리카 국가들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 디자인 전공인 라이언 린치와 마르코 트리에스가 태양열 가방을 고안해냈다고 보도했다.
이 태양열 가방은 숄더백 형태로 간편하게 이동하면서도 물을 정화할 수 있다. 소재는 친환경 고기능성 소재 중 하나인 폴리에틸렌을 사용하고 있다. 이 소재가 자외선을 통과시켜 물 속에 있는 세균을 깨끗하게 없애주는 원리다. 식수난에 허덕이는 아프리카에는 안성맞춤인 발명품이다.
물을 정화하는 원리는 쉽게 말해 검은 폴리에틸렌이 태양광을 흡수해 통과시켜 물을 끓여주는 것과 같은 형태다. 이 가방을 이용해 2.5갤런(약 9.5 리터)의 물을 6시간 정도면 정화할 수 있다. 물을 더 깨끗하게 정화해주기 위해서는 태양열 가방 하단에 필터를 부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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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안에 물을 담는 부분의 소재는 폴리에틸렌이지만 나머지 부분들은 내구성을 위해 모두 나일론으로 만들어졌다.
외신들은 태양열 가방의 모형은 이미 제작된 상태이며 개발자는 이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제조업체를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