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최대 매출...수익성 호전

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LGD는 2분기 영업손실을 대폭 축소하고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는 등 1분기 대비 호전된 실적 흐름을 보였다.

26일 LGD는 2분기 실적발표회를 통해 영업손실 255억원, 매출 6조9천10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LGD 2분기 실적은 1천782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한 1분기 대비 대폭 축소된 액수다. 매출은 전분기 6조1천837억원 대비 12%, 전년동기 6조471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기기용 AH-IPS(고해상도 광시야각), FPR 3D 등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역시 크게 개선됐다. 사실상 영업 흑자를 달성했지만 미국 민사 소송 관련 충당금 반영으로 인해 최종적으로는 소폭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 LCD 출하량(면적기준)은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855만 평방미터를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49%, 모니터용 패널이 17%, 노트북PC용 패널이 14%, 태블릿PC용 패널이 10%, 모바일용 및 기타 패널이 10%를 차지했다.

한상범 LGD 한상범 대표는 “2분기 LG디스플레이는 기술적 경쟁우위를 기반으로 호전된 수익성을 보여줬다”며 “향후에도 대형 OLED TV에서도 시장을 선점하는 등 차별화 제품을 통한 경쟁우위 확보에 집중할 것이며 3분기 실적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