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서울대, 디스플레이 산학협력센터 설립

일반입력 :2012/07/20 16:37

정현정 기자

LG디스플레이와 서울대가 손잡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원천 기술 개발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20일 서울대학교 신소재공동연구소에서 산학협력 협약서 계약을 체결하고 'LGD-서울대 산학협력센터(LGD-SNU Cooperation Center)'를 설립하기로 했다.

산학협력센터에는 서울대 재료공학부를 비롯한 관련 주요 학과 교수진과 LG디스플레이 재료연구팀, OLED연구팀, 알고리즘팀 등 관련 개발부서가 함께 참여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기술 및 재료기술 확보를 위한 산학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유관소재 등 미래 원천기술 개발과 관련된 과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권동일 서울대학교 신소재공동연구소장은 서울대학교와 LG 디스플레이는 지난 3년 동안 연구협력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산학협력 협약서 체결과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산학협력을 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창조적 미래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연구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전문적인 역량과 소양을 갖춘 미래 R&D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서울대 석박사를 대상으로 한 엘지니어스(LGenius)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LG디스플레이와 천재를 뜻하는 영어단어 '지니어스(Genius)'를 합친 '엘지니어스' 프로그램은 매년 15명(5년간 총 75명)의 석사과정 또는 석박사 통합과정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등록금 전액과 학비 보조금, 졸업 후 LG디스플레이 입사가 보장되는 프로그램이다.

관련기사

여상덕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서울대와 LG디스플레이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로가 한 차원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학 협력 센터가 향후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대 연구처장인 이준식 교수, 신소재공동연구소장 권동일 교수를 비롯한 관련 교수진과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여상덕 부사장, 연구소장 강인병 상무, 채기성 재료연구담당 상무 등 주요 관련임원을 비롯한 팀장급 연구 인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