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플레잉게임(RPG) 대작 ‘파이널판타지’를 국내서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게 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DeNA, 스퀘어에닉스 등 3사가 안드로이드 버전의 파이널판타지 모바일 쇼셜 게임을 내달 국내 출시한다.
다음, DeNA, 스퀘어에닉스 등 3사는 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감담회를 열고, 다음-모바게를 통해 ‘파이널판타지 에어본 브리게이드’ 한국어 버전을 내달 제공한다고 밝혔다.
'파이널판타지 에어본 브리게이드‘는 우선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되며, 부분 유료화 방식의 무료 게임이다. 올해 초 일본에서 출시된 뒤 약 4개월 동안 25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특히 25주년을 맞이한 인기 시리즈답게 상당수에 이르는 마니아층을 확보하기도 했다.
신작은 스퀘어에닉스의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캐릭터에 DeNA의 소셜 게임 개발 노하우를 더해 양사 공동으로 제작됐다. 아울러 개발 과정에서 DeNA 국내 지사인 DeNA 서울이 현지화 작업에 참여했다.
다음 측은 “스퀘어에닉스가 공개한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첫 번째 소셜 게임”이라며 “일본 이외의 지역에서 출시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게임 콘셉트는 ‘동료를 위해 싸우다’로, 사용자가 자신의 비공정을 가지고 동료와 ‘비공정단’을 결성해 고대 환수에 도전할 수 있다. 몬스터나 직업, 어빌리티 등은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에서 친숙하게 볼 수 있던 요소들이 포함됐다. 또 게임 흐름이 부담 없이 즐길 수준이며 친근한 캐릭터가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우선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되며 머잖아 iOS 버전도 제공될 예정이다. 정식 출시에 앞서 이날부터 사전 등록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벤트는 사전 등록 페이지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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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양 DeNA서울 대표는 “파이널판타지 에어본 브리게이드 탄생은 유수의 IP 게임을 모바일 소셜 게임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손경완 다음커뮤니케이션 뉴이니셔티브 부문장은 “지난 2월부터 다음-모바게는 다양한 게임 타이틀을 서비스하며 마케팅 역량과 노하우를 쌓았다”며 “파이널판타지 모바일 게임이 국내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