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꼭 40년 전인 1972년 7월23일 최초의 지구관측 위성인 랜샛이 발사됐다. 그리고 40년이 지나는 동안 7대의 다른 ‘새’들이 심술맞은 위치에서 지구를 바라보았다.
랜샛위성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어린 새인 랜샛7은 지난 1999년부터 지구를 돌고 있으며 내년에 랜샛데이터지속미션(Landsat Data Continuity Mission)에 의해 LDCM위성이 발사될 예정이다. 내년 2월 발사될 LDCM은 최신 열 자외선센서와 지상이미지촬영장비를 가진,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완전한 관측위성이 될 전망이다.
랜샛위성은 지구 관찰을 위한 위성으로서 존슨 미대통령 시절 대통령 내무담당비서 스튜워트 우달이 제안해 이뤄진 것이다. 우달은 우주에서 찍은 사진에 자신의 고향 애리조나의 발전소에서 뿜어져 나오는 오염물질이 배출되는 모습을 찍은 모습을 본 후 이같은 위성을 통해 지구를 바라보면서 지구에 대해 배울 수 있겠다는 가능성에 주목했다.
랜샛프로그램에 따라 지구를 찍은 사진은 1972년 7월23일 ERTS-1 위성이 찍은 사진에서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지구의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는 기록들이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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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이 지나는 동안 랜샛프로그램은 자금의 부족과 상업화실패, 그리고 원래 계획보다 더 오래 가동돼야 한다는 요구 등에 시달리면서도 살아 남았다. 지난 2008년 이래 미국지질국(USGS)은 랜샛이 촬영한 모든 사진을 무료로 인터넷에 올리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 자료실에는 이제 300만장이 넘는 사진이 자료로 축적돼 있다.
내년 2월 발사가 예정돼 있는 LDCM은 또다른 차원에서 지구를 관측하게 될 전망이다. 미항공우주국(NASA 나사)이 추천한 지난 40년 랜샛 역사상 가장 뛰어나고 놀라운 사진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