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가 나오면 커넥터 도크가 기존의 30핀에서 19핀으로 바뀐다는데, 내 차에선 어떻게 듣지?'
대다수 차량이 아이폰 오디오 연결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19핀 커넥터가 장착될 것이라는 아이폰5와 차량간 커넥터 호환성 문제가 불거졌다. 특히 차량에서 음악듣는 수단으로서의 아이폰 호환성 문제는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24일 외신들에 따르면 포드,BMW,현대,기아,폴크스바겐,닛산 등 세계적 차량들 대다수가 표준 USB커넥터를 사용하고 있어 HW적 호환성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SW업데이트는 포드 싱크(Sync)정도만이 운전자에 의한 업데이트를 할 수 있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
HW적 측면에서 보면 포드,BMW,현대,기아, 폴크스바겐,혼다같은 대다수 자동차회사들이 흰색 아이폰케이블 연결용 USB포트를 사용하고 있어, 어댑터 케이블을 사용해 플러그를 꽂으면 19핀 커넥터 사용에 무리가 없다.
하지만 SW적 측면에서 볼 때 애플이 아이폰5 인터페이스를 재설계하는 방식에 따라 차량이 아이폰5과 새 커넥터 간 신호를 풀어내지 못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즉 커넥터는 연결됐지만 음악은 들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포드의 싱크에 있는 SW는 소유자가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는데 이를 통해 아이폰5와 호환성을 가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BMW차는 스냅인, 즉 전체 프로그램의 일부분으로 작용하는 모듈 형식의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BMW가 아이폰5용 프로그램 디자인을 할 때까지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요약하자면 기아,현대,아우디,폴크스바겐,BMW 등은 19핀 커넥터용 어댑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아이폰5를 차량과 연계시키고 싶은 운전자들은 별도의 비용을 들여 이 케이블을 사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닛산 쥬크 같은 일부 차량들의 콘솔에는 고정식 30핀 아이팟 커넥터가 있어 그야말로 최악이다. 그러나 애플이나 다른 액세서리 제조업체들이 30핀-19핀 어댑터 모듈시장에 뛰어들어 차량과 새 단말기를 연결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동차회사들이 대다수 차량에 19핀 도크를 설치하기까지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인데 새차를 살 때까지 커넥터 간 갭을 채우기 위해서는 블루투스 오디 오스트리밍 같은 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는 표준이기 때문에 아이폰5는 기존 차량의 블루투스시스템과 호환된다. 대다수 새 차에 있는 블루투스폰 시스템 또한 오디오스트리밍을 지원한다. 블루투스스트리밍의 단점은 음악 선곡을 위해서는 차량내 카스테레오 대신 반드시 휴대폰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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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면 당신은 그냥 예전 아이폰을 갖고 차량용 음악스토리지로 사용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아이팟과 차량간 연계는 지난 2004년 BMW가 처음 시도했다. 하지만 이제는 대다수의 새로운 자동차들이 아이폰이나 아이팟을 연결시킬 수 있는 플러그를 제공하고 있다. 이후 대다수 자동차 운전자들은 아이폰을 차량에 연결시켜 차량용 스테레오 컨트롤를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