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이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해 가장 많이 쓰는 기기는 PC가 아니라 스마트폰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9일 현지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인터넷신식중심(CNNIC)은 6월말 현재 가장 보편적인 인터넷 접속 수단으로 휴대폰을 쓰는 사람이 3억8천800만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데스크톱을 우선 이용해 인터넷을 쓰는 사람은 3억8천만명으로 휴대폰 대비 800만명 부족한 결과가 나왔다.
이는 ZTE나 화웨이 등 현지 업체들이 초저가 스마트폰 등을 출시하면서 보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외신은 분석했다. 농촌 등 초고속인터넷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곳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한다.
6월말 현재 중국의 전체 인터넷 인구는 5억3천800만명 정도로 집계됐으며, 스마트폰 보급에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통제를 강력히 하는 중국 당국에게는 스마트폰 보급을 심각한 도전으로 받아들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