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모바일로...신용카드 스캔업체 인수

일반입력 :2012/07/18 11:00

김희연 기자

세계 최대 전자결제 업체인 페이팔이 모바일 신용카드 스캔 기술을 보유한 회사를 인수했다. 모바일 전자상거래 본격화로 모바일 지불에 대한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주요 외신들은 17일(현지시간) 페이팔이 모바일 결제 영역 사업확장을 위해 모바일 스캔기술을 보유한 ‘카드닷아이오(Card.io)’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까지 모바일을 이용 거래액만 40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모바일 지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페이팔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해외로도 모바일 결제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페이팔이 인수한 카드닷아이오는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설립된 신생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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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퍼거슨 페이팔 글로벌 제품 부사장은 “두 회사가 손을 잡고 페이팔 애플리케이션에 신용카드 스캔 기술을 통합해 나가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카드닷아이오와의 협력으로 기존 직원들에게 창의성을 지속적으로 살릴 수 있도록 장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드닷아이오는 향후 페이팔 디지털 월렛팀에 합류할 예정이며, 원래 앱에서 사용되던 카드닷아이오 기술을 사용하던 개발자들은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