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파나소닉 마쓰시타 명예회장 별세

일반입력 :2012/07/17 14:05

손경호 기자

마쓰시타 마사하루 파나소닉 명예회장이 16일 일본 오사카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숨졌다고 17일 회사관계자들은 밝혔다.

향년 99세로 별세한 마쓰시타 마사하루 회장은 파나소닉의 전신인 마쓰시타 전자를 창립한 마쓰시타 고노스케에 이어 1961년부터 16년간 파나소닉의 2대 회장을 지냈다.

그는 1935년 도쿄대를 졸업해 미쓰이 은행에 입사했다가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딸과 결혼, 1940년 마쓰시타전자로 이직했다.

故 마쓰시타 마사하루 회장은 팀워크를 강조하는 한편 화장실을 직접 청소하는 등 권위를 세우지 않은 조직문화를 실천해 일본 기업, 근로자, 정치인들로부터 롤모델이 돼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후미오 오츠보 파나소닉 회장은 “창업자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실적부진을 벗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며 “마사하루 마쓰시타 전 회장과 종종 회사의 뿌리에 대해 얘기했던 점을 회상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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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지난 5월 말 본사직원 7천명 중 절반에 달하는 3천~4천명 감원계획을 발표하는 등 실적부진을 기록하는 중이다.

파나소닉은 구조조정 등을 통해 올해 회계연도에 연결기준 500억엔 흑자를 목표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