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업계의 불황 타개 대책 마련을 위한 구조조정, 감원이 쓰나미 수준이다. 파나소닉이 본사 인력 절반을 줄이기로 했다. 엘피다 파산, 르네사스 감원 발표에 이어 또 다시 대형 일본 전자업계의 몸집 줄이기가 발표됐다.
2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는 파나소닉이 올해 본사 직원 7천명 중 절반에 달하는 3천~4천명을 감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자회사 배치전환, 희망퇴직 모집 등을 통해 인력을 줄일 계획이다. 파나소닉 본사의 대대적 감원은 처음 있는 일이다. 과거 TV, 반도체 사업의 구조조정을 한 적은 있다. 파나소닉은 인력을 대폭 줄여 경비를 절감하고 경영자원은 성장하고 있는 분야에만 집중화 해 의사구조결정도 단순화할 계획이다.
파나소닉은 구조조정 등을 통해 올해 회계연도에 연결기준 500억엔 흑자를 목표로 했다. 지난해 파나소닉 자회사 산요전기는 가전 부문 중국 하이얼 매각 등을 통해 구조조정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인력 33만명 중 3만명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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