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인터넷사이트 10개 중 7개 이상이 액티브X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2·4분기 민간 및 행정기관 운영 인터넷사이트 200개를 대상으로 액티브X 사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보안에 취약한 액티브X를 사용하고 있는 사이트가 전체 74%인 148개에 달했다. 지난해 1분기 조사와 비교해보면 10%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다.
특히 액티브X는 보안관련 사이트(민간 39.7%·행정 42.2%)와 결제 인증민간 21.8%·행정 25.4%) 사이트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조사는 민간과 행정기관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각 1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민간 사이트 80개, 행정기관 사이트 68개가 액티브X를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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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X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필요한 응용프로그램을 PC에 자동설치되도록 지원해주는 비표준 기술이다. 그런데 이 기술이 다른 브라우저나 모바일 등에서 구동되지 않아 이용자에게 불편을 준 것은 물론 악성코드 유통 경로로 악용된 바 있다.
방통위는 “이번 조사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된 인터넷 사이트에 대해 개선 방안 컨설팅을 실시하는 한편 대체기술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기술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