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이매진컵 한국대표, 윈도 메트로앱 3위

일반입력 :2012/07/11 19:01

학생개발자들의 IT월드컵 ‘2012 이매진컵’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윈도 메트로스타일앱 챌린지부문 3위에 올랐다. 지난 2008년 단편 영화 부문, 2009년 임베디드 부문, 2010년 차세대 웹 어워드 부문, 2011년 윈도 폰 부문에 이어 5회 연속 1개 부문 이상 우승을 노렸지만 올해는 부문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한국MS는 11일 윈도 메트로스타일 앱 챌린지부문 한국대표 ‘톡톡(TokTok)’ 팀 5명(김주아, 김지현, 문정기, 김원준, 임승우)이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된 2012 이매진컵 본선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1위는 브라질대표 '버추얼드림메트로', 2위는 우크라이나 '엔라이프'팀 차지였다.

모바일게임디자인부문 대표 ‘가온누리’ 5명(방한미루, 김차일, 김지훈, 김수현, 안은성)은 적정기술에 대한 게임 ‘노킹 홉’을 개발해 5개팀을 뽑는 최종 라운드까지 진출했다. 미국대표 '드렉셀드래곤즈', 프랑스대표 '에코시아', 헝가리대표 '터틀게임스'에 밀려 수상자 명단에는 못 올랐다.

SW디자인부문 ‘렛잇비(Let IT Bee)’ 5명(권혁중, 권혜진, 한대용, 이해광, 김명회)은 MS와 대회 후원기업 코카콜라가 공동선정하는 특별상 ‘환경지속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렛잇비는 지난 7일 2라운드 진출 상위20개팀에 들며 SW디자인부문 대표팀 최고성적을 거뒀지만 환경지속상은 독일 대표팀에 돌아갔다.

SW디자인부문에서 우승한 우크라이나 '쿼드스쿼드' 팀은 근육감지센서 15개를 장착한 특수장갑을 활용해 청각장애인 수화 패턴을 음성데이터로 변환하는 SW를 만들었다.

■참가팀원들 소감은?

톡톡팀 김주아 학생 (22, 동덕여자대학교)은 “내가 어느 정도 인지 알고 싶어 도전했고 이매진컵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이 자리에 왔다며 막상 와 보니 이매진컵은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가온누리팀 김차일 학생 (25, 숭실대학교)은 “이매진컵에서 세계 각국의 친구들을 만나면서 중요한 것은 간판만 보고 뛰어드는 취업이 아니라 진정 원하는 것에 열정을 쏟는 것임을 깨달았다며 내년 러시아에서 열리는 이매진컵에서 1등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렛잇비팀 한대용 학생(25, 국민대학교)은 “대회는 끝났지만 렛잇비 프로젝트는 아니다라며 내가 가진 기술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더 나아가 세상을 바꾸기 위한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대회, 당장 등록 가능

이매진컵은 MS가 지난 2003년부터 전세계 16세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마다 열린 IT 기술 경진 대회다. 올해 10회를 맞은 이매진컵은 호주 시드니에서 지난 6일부터 열렸다. 전세계 75개국에서 본선진출 106개팀 학생 350여명이 총상금 17만5천달러를 놓고 경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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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발표후 폐막식에서 MS 글로벌 아카데믹 프로그램 총괄 매니저 무시 우팔루리는 “지난 10년 동안 이매진컵에 참여한 학생들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데 기여했다”며 “이매진컵은 한때는 불가능이라고 생각되던 난제들을 학생들이 기술로 극복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MS는 내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릴 ‘이매진컵 월드 파이널’에 등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세부 정보는 공식사이트(http://www.imaginecup.com)에 게재됐다. 행사 관련 MS의 공식 이미지는 이매진컵 공식 플리커 계정 (http://www.flickr.com/photos/imaginecup/)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