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유럽·중국 부진…전망치 하향

일반입력 :2012/07/12 11:50

송주영 기자

AMD의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AMD는 당초 2분기 매출이 1분기 수준을 유지하거나 3%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AMD의 2분기 매출 하락은 주요 수입원인 PC 시장이 위기에 빠지면서다. 유럽, 중국 시장 등이 특히 나빴던 것으로 조사됐다.

9일(현지시간) 올씽스디지털은 AMD의 실적부진을 보도하며 1분기와는 또 다른 이유의 2분기 실적 하락을 전망했다. 지난해 더크 마이어 CEO가 실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한 이후 로리 리드 CEO가 바통을 이어받았지만 AMD의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 AMD는 지난 1분기 5억달러 이상의 적자를 냈다.

AMD의 적자는 글로벌파운드리 분사로 인한 일회성 비용과도 연관됐다. 글로벌파운드리와 관련 1분기까지 7억300만달러 규모의 비용 처리가 남아 있었다.

2분기는 상황이 다르다. 시장 상황과 연관이 돼 있다. 미국 증권업계는 곧 발표될 인텔 실적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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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실적 하락 전망에 따라 관련업계는 인텔의 실적도 우려하고 있다. 인텔 역시 유럽, 중국 시장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인텔은 브라질 등 신흥 경제 개발국 중심의 성장 전력을 펴와 큰 영향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는 예상이 엇갈린다.

AMD는 실적 전망치를 하향 발표한 후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주당 33센트, 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