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는 저렴하게는 수천원부터 비싸게는 10만원 중반대까지 다양한 제품이 존재한다. 보통 수만원이면 아주 쓸만한 제품을 구할 수 있지만 가격에 구애받지 않는 사람을 위한 제품도 있다.
이러한 고가의 PC 제품을 논할 때 결코 게임을 빼놓을 수 없다. 비싼 그래픽카드나 고해상도 마우스 등이 대표적이다. 비록 60만원짜리 그래픽카드가 30만원짜리 그래픽카드의 두 배 성능을 보이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니아를 중심으로 꾸준히 팔려나간다.
이들 제품이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물론 비싼 만큼의 차별화된 성능이나 디자인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이른바 상위 1% PC 제품이다.
■깡통 케이스 가격만 50만원, 왜?
50만원을 지불하면 적당한 성능을 보유한 데스크톱 PC 본체를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PC는 케이스 가격만 50만원이다.
‘쿨러마스터 코스모스2 울트라 타워’의 시중가는 50만원 전후다. 왜 이렇게 비싼 PC 케이스를 사용해야되는지 일반 PC 이용자들은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PC마니아들에게는 한번 사면 PC 규격이 바뀌기 전까지 쓸 수 있는 그야말로 장기 투자형 상품이다.
우선 이 제품은 ‘빅타워’ 규격으로 최대 13개의 3.5인치 드라이브 베이를 지원한다. 또한 효과적인 발열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을 뿐 아니라 소음을 최대한 낮출 수 있는 팬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이밖에도 PC 마니아들이 마음껏 각종 부품을 장착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이러한 공간과 나사를 사용하지 않는 탈착 방식으로 조립도 한결 간편하다. 또한 PC 내부에 선 역시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취향 따라 맘대로 뜯어고치는 ‘게임패드’
늘 사용하는 마우스와 달리 순수하게 게임만을 위한 조이패드가 10만원이 넘는다는 것은 선뜻 납득하기 힘들다. X박스360 순정 유선 컨트롤러가 3만원 가량, 진동이 가능한 플레이스테이션3용 듀얼쇼크 패드가 5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품질이나 가격면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매드캣츠의 MLG 프로서킷 X박스360 게임 패드의 가격은 14만 5천원이다. 글로벌 메이저 게임 대회인 ‘메이저 리그 게이밍’의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한 이 제품은 각 컨트롤 부위를 모두 취향에 맞게 교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취향에 따라 제품 외관을 무광과 유광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무게감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2개의 무게추를 제공한다. 이밖에 선꼬임을 방지할 수 있는 직물 재질의 케이블과 보관 및 이동이 편리하도록 전용 가방까지 제공한다.
X박스360 대응 제품으로 출시됐지만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거의 대부분 게임들이 X박스360 패드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아무런 기능이 없는 순수한 키보드인데도...
국내서 판매되는 키보드 중 가장 비싼 제품을 꼽으라면 ‘토프레 리얼포스 87U’를 빼놓을 수 없다. 30만원 후반대에 판매되는 이 제품은 숫자키가 빠진 소위 ‘텐키레스’ 스타일의 컴팩트 키보드다.
20만원대 판매되는 수많은 단축키와 현란한 디자인을 가진 키보드와 달리 30만원대의 ‘토프레 리얼포스 87U’는 눈을 의심하게 할 정도로 단순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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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이 비싼 이유는 소위 ‘키감’ 때문이다. 키보드 마니아들 사이에서 이 제품은 ‘악마의 키감’이라는 평과 함께 한번 쓰면 다른 제품은 쓸 수가 없다고 할 정도로 부드러운 키감을 보여준다.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의 스위치를 채용한 결과다.
균일 키압과 차등 키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차등 키압을 선택할 경우 버튼 별로 눌리는 압력이 달라져 오타를 최소화 해준다. ‘토프레 리얼포스 87U’는 출시된지 3년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비싼 가격과 함께 마니아들 사이에서 최고의 키보드라는 평가를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