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추천, 한국의 대표 작가는?

일반입력 :2012/07/02 15:21

남혜현 기자

인터넷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가 오는 25일까지 '네티즌 추천 한국의 대표작가' 행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온라인 투표는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은 자랑스러운 '한국의 대표작가' ▲앞으로 활동이 기대되는 '한국의 젊은작가' ▲꼭 읽어봐야 할 '한국인 필독서'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작가와 작품 선정은 7월 25일까지 일반 독자들의 온라인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한다. 투표 참가는 온라인으로는 2일부터, 모바일은 9일부터 참여할 수 있다.

후보에 오른 작가와 작품은 평론가와 출판 편집자, 문학전공자 등 400 여명의 문학분야 전문가를 통해 전년도 수상자를 제외한 대표작가와 젊은작가 각각 24명과 시 에세이 부문, 소설 부문 각각 24권의 필독서를 선정했다.

올해 대표 작가 후보엔 ▲고은 ▲김승옥 ▲김원일 ▲김용택 ▲김주영 ▲김지하 ▲김훈 ▲도종환 ▲박범신 ▲박상륭 ▲성석제 ▲신경림 ▲윤대녕 ▲윤흥길 ▲윤후명 ▲오정희 ▲은희경 ▲이문열 ▲이성복 ▲최인훈 ▲최인호 ▲한승원 ▲황동규 ▲황지우 등이 올랐다.

젊은 작가 후보로는 ▲구병모 ▲공선옥 ▲김경욱 ▲김려령 ▲김별아 ▲김선우 ▲김연수 ▲김애란 ▲김중혁 ▲문태준 ▲박형서 ▲백영옥 ▲윤고은 ▲윤성희 ▲이기호 ▲전성태 ▲정유정 ▲조경란 ▲천명관 ▲천운영 ▲최제훈 ▲편혜영 ▲하성란 ▲한강 등이 꼽혔다. 시 에세이 부문과 소설 부문 등 분야별 필독서 24권은 지난 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출간된 한국 문학 작품을 대상으로 했다.

이와 관련 예스24 최세라 팀장은 올해는 보다 많은 독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문학자료집 또한 전자책으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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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네티즌 추천 한국의 대표작가에는 박경리(2004년), 조정래(2005년), 박완서(2006년), 황석영(2007년), 조세희(2008년), 공지영(2009년), 이외수(2010년), 신경숙(2011년) 작가가 선정됐다. 한국의 젊은 작가로는 2004년부터 2011년까지 김훈, 공지영, 신경숙, 은희경, 정이현, 박현욱, 김영하, 박민규가 매년 차례로 선정된 바 있다.

예스24는 1위로 선정된 작가 대표작을 250 개의 해외도서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예스24는 1위작으로 선정된 작품을 매년 영어로 번역해 해외도서관에 기증해왔다. 지금까지 해외 도서관에 소개한 작품은 2004년 첫 선정된 박경리의 '김약국의 딸들', 박완서의 '그 가을의 사흘',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 올린 공' 등 8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