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ISION]권경인 "네트워크 사회로 갈 길은"

일반입력 :2012/06/27 14:19

미래 세계는 개인이 아니라 '만물'이 연결되는 사회가 될 것이라 누구나 예측한다. 서로 긴밀한 연결을 통해 심사숙고하는 개인들이 결론을 도출할수록 창의성은 배가된다. 이런 '네트워크화한 사회'가 그려갈 세상이 인류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는 게 우리같은 기업들의 사명이라 생각된다.

권경인 LG에릭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7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한 제7회 CVISION 행사장서 '네트워크화한 사회 틀잡기(Shaping the networked society)'를 주제로 이같이 말했다.

권 CTO는 모바일과 초고속이동통신망(브로드밴드)과 클라우드 등을 제시하며 네트워크 시대의 현황과 미래를 짚었다. 최근 새로운 네트워크 서비스 기반기술로 주목되는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이 국내서 성공적으로 상용화돼 확산 추세라며 전세계 LTE 사용자 반이상이 한국사람이 아닐까 싶다고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당분간 모빌리티, 브로드밴드, 클라우드가 최근 이어온 변화에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향후에도 당분간 그 변화를 이끌 전망이다.

현재 세계 70억명 인구중 20억명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모바일 사용자는 60억명으로 더 많다. 이들이 모두 인터넷 사용자가 된다면 또다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주된 모바일 가입자 증가는 중국과 인도 등 저개발국가에서 나타나 매월 1억7천만명이라는 가입자 순증을 보인다.

이와 더불어 모바일트래픽 증가세도 매년 2배씩 증가세다. 우리나라뿐아니라 지난해와 올해 1분기중 모바일트래픽이 2배 성장했다고 권 CTO는 설명했다.

이동통신방식별 시장점유율 추세는 우리나라와 일본을 중심으로 늘고 있는 LTE 기반이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단말기와 전국망 기지국 포화장비를 모두 바꾸는 작업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과거 3G 전국망 도입에 몇년이 걸렸던 것과 달리 LTE 망구축은 1년미만 기간에 상당한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가입자도 빠르게 유치한 것으로 평가된다. 권 CTO는 향후 업계에 5세대 통신이 어떤 방식으로 자리잡을지 합의되지 않고 있고 LTE방식이 4세대 통신으로써 향후 10년이상 운영될 서비스 기반이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또 LG에릭슨은 향후 10년내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디바이스가 10배, 제공되는 서비스는 100배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다. 성능상의 병목과 클라우드서비스 차별화 숙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네트워크용량이 1천배는 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권 CTO는 사용자가 어디서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커버리지 문제와 원하는 콘텐츠를 내려받기 위한 용량 문제와 끊김없는 접속을 보장하는 문제를 대응하기 위해 '헤테로지니어스네트워크'라는 개념이 요구된다며 기존 네트워크 설비의 지원범위, 용량을 높이기 위해 음영지역에 스몰셀을 확충하고 많은 접속 단말이 있는 지역에 추가 설비로 망 용량을 늘리는 방식 등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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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모바일 사용 환경에서의 네트워크 서비스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클라우드 액셀러레이터' 기법을 고려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상호연결된 사회 안에서 증대된 창의성을 바탕으로 더 사회를 추구하고 클라우드와 브로드밴드 인프라를 적절히 활용해 나감으로써 성숙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이어 네트크와한 사회란 모바일, 브로드밴드, 클라우드가 확산되고 사회활동이 그에 기반해 발생할 때 상호신뢰와 혁신을 추구해가는 사회라며 이런사회로 발전하려면 ICT인프라와 맞물려 사회, 경제적 발전도 추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