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제주 사옥 ‘스페이스’의 ‘공간 안내 디자인’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12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다음이 수상한 레드닷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어워드는 창의적인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적합성, 아이디어의 혁신성 등이 가장 뛰어난 작품에 수여되는 상이다. 다음은 지난 2010년에도 브랜드 어플리케이션(로고 응용 디자인)으로 기업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스페이스의 공간 안내 디자인은 실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실을 이용해 지속가능기업 철학, 지역환경 조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이라는 가치를 담아 친환경적 감성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층수, 사무공간 이동방향, 공간기능 등을 알리는 스페이스 공간 안내 디자인은 실의 색상과 굵기를 달리함으로써 이용자가 층수를 식별하고 공간의 크기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점(Dot) 모양으로 벽면에 부착된 투명 아크릴은 건축과 사람의 관계를 표현하고 아크릴 점을 연결한 실은 사람과 공간의 연결을 의미한다.
크리에이브 디렉팅을 담당한 이준형 팀장은 “요즘은 첨단을 추구하다 보니 공간 디자인에 과시적인 부분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며 “사람, 공간, 소통에 초점을 두고 오히려 소박한 감성을 담고자 했던 컨셉과 다음의 디자인 경쟁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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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rhein Westfalen)에서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상은 독일의 ‘iF디자인상’, 미국의 ‘IDEA 디자인상’과 함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제품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세 분야로 나눠 평가가 이뤄진다.
올해는 세계 43개국에서 총 6천823개의 작품이 출품돼 각축을 벌였다. 2012 레드닷 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10월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