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CTO에게 M&A 전략 맡긴다

일반입력 :2012/06/27 09:12

시스코시스템즈가 주요 임원들의 인사를 단행했다. 파드마스리 워리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M&A 전략수립 역할도 겸하게 됐다. 그동안 M&A를 담당하던 임원은 회사를 떠났다.

26일(현지시간) 존 챔버스 시스코 최고경영책임자(CEO)는 회사 블로그를 통해 파드마스리 워리어를 최고 기술 및 전략책임자(CTSO)로 임명하는 등 주요 임원진 인사를 발표했다.

파드마스리 워리어 CTO는 기존 역할을 유지하면서, M&A 검토와 실행을 함께 맡게 된다. 그는 전처럼 시스코 제품 및 기술개발을 책임지는 동시에 각종 M&A 업무를 지휘한다.

CTO의 최고전략책임자(CSO) 겸직은 오랜 시간 시스코에서 크고 작은 M&A를 주도했던 네드 후퍼 CSO의 퇴사와 함께 이뤄졌다.

네드 후퍼는 독립투자파트너십 회사를 설립하면서 시스코를 떠나게 됐다. 후퍼는 13년간 시스코에서 탠드버그, 웹엑스, 스타랜트, NDS 등의 대형 M&A를 이끌었다. 그가 시스코에서 전략적으로 운용 했던 자금은 200억달러가 넘었다.

네드 후퍼가 이끌던 전략 및 사업개발부서는 파드마스리 워리어 관할에 속하게 된다.

존 챔버스 CEO는 “후퍼는 시스코에게 특별한 서비스를 해왔고, 투자와 전략에 대한 유일무이한 열정과 기술을 갖고 있다”라며 “그는 최고의 투자자가 되려는 본인의 목표를 위해 시스코를 떠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후퍼의 회사와 협력하게 되길 학수고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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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시스코의 엔지니어링부서는 판카지 파텔이 맡게 됐다. 그는 13년간 시스코의 서비스프로바이더(SP) 사업부를 이끌며 전체 매출 35%를 책임졌던 인물이다.

챔버스 CEO는 “파텔은 제품, 솔루션, 아키텍처를 가로지르는 혁신과 운영상의 장점, 기민한 개발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