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음원 판매 사이트인 '아이튠즈 스토어'를 아시아 12개국에 서비스한다.
27일 애플은 홍콩, 브루나이, 캄보디아, 타이완, 타이,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스리랑카, 베트남 등 아시아 12개국에서 아이튠즈 스토어를 개장했다.
애플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사용자들이 2천만곡 이상의 노래를 아이튠즈 스토어를 통해 선택하고 구매,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03년 아이팟 터치에서 사용할수 있는 아이튠즈 스토어를 선보인 이후 노래를 비롯, 영화, TV쇼 등 다양한 콘텐츠를 판매해왔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앱스토어나 신생 서비스인 아이북스토어는 모두 아이튠즈의 성공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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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에도 우리나라는 아이튠즈 스토어 이용국에서 제외됐다. 애플코리아 측은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업계서는 저작권 문제와 음원 가격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는 한 국내서 아이튠즈 스토어를 이용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음원 가격이 말도 안되게 낮게 책정돼 있다면서 그러나 애플이 아이튠즈 스토어 도입을 위해 음원 가격 인상에 적극적으로 나서면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어 조심스러운 입장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