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최성호 전 NHN 부사장 영입

일반입력 :2012/06/26 22:06    수정: 2012/06/27 06:34

김태정 기자

LG전자가 NHN 출신 IT 서비스 전문가를 구본준 부회장 직속으로 영입했다.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성호 전 NHN 부사장(52)을 스마트비즈니스 그룹장(전무)으로 임명했다. 정식 업무 시작은 내달 1일부터다.

스마트비즈니스 그룹은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직속 소프트웨어 조직인 ‘스마트비즈니스센터’ 산하 부서다.

지난 4월 신설된 스마트비즈니스센터는 전사 차원에서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서비스 전략을 만들고 운영계획을 짜는 만들어왔다. 스마트폰과 스마트TV 콘텐츠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곳의 센터장은 TV사업을 총괄하는 권희원 사장이 겸임하고 있다. 권희원-최성호 시너지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최 전무 영입은 그룹 전체의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차원”이라며 “LG전자 스마트 기기의 발전 속도가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61년생인 최 전무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 전산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대전자와 휴먼컴퓨터 등을 거쳐 지난 2006년 NHN에 합류했다. NHN 재직시절 카페와 블로그 등의 전략을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