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이 유료 콘텐츠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머니를 도입한다. 기존 카카오톡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면서 이모티콘 등 일부 유료 콘텐츠 구매용으로 사이버머니 사용이 가능해진다. 싸이월드 ‘도토리’와 유사한 서비스다.
카카오(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28일부터 카카오톡 서비스에서 이용가능한 사이버머니 ‘초코’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현재 카카오톡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유료이용약관 변경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https://image.zdnet.co.kr/2012/05/07/hRqh9clGVzmMw9Tr6Dz7.jpg)
초코는 안드로이드용 카카오톡에 우선 도입된다. 안드로이드용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사전에 휴대폰 결제나 신용카드 결제로 초코 포인트를 충전하면 유료 콘텐츠 구매시 초코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다. 충전방식은 우선 휴대폰 소액결제를 통해 이뤄지며 향후 신용카드 결제 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다.초코는 우선 유료 이모티콘 결제에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유료 이모티콘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매번 휴대폰이나 신용카드 결제를 이용해야했다. 기프티콘 등 선물하기 기능이나 내달 문을 여는 게임센터와 연동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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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관계자는 “초코는 유료 이모티콘 구매 시마다 매번 결제를 진행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이라며 “초코를 충전함으로써 유료 이모티콘을 구입할 수 있는 결제수단이 하나 더 생긴 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5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한 카카오는 올해 플러스친구 활성화와 유료 이모티콘 판매, 게임센터 도입 등 새로운 수익모델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사이버머니 기능 도입으로 유료 콘텐츠 판매가 활성화되면서 수익성 강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