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특허괴물 램버스가 새 최고경영자(CEO)를 임명했다. 램버스 새 CEO는 로널드 블랙으로 프랑스 휴대폰 업체 모비와이어, 임베디드 무선 기술업체 유팩 CEO 등을 역임했다.
25일(현지시간) 램버스는 하워드 휴즈 CEO 후임으로 블랙 CEO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블랙 새 CEO는 휴대폰, 무선 기술업체 등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았다.
블랙 신임 CEO는 무선업체 CEO 경력 이외에도 어기어시스템, 모토로라, IBM 등을 거쳤다. 지난 2005년부터 램버스를 이끌어왔던 하워드 휴 CEO는 올 초 은퇴를 발표하고 물러나지만 이사회에는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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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벤틀리 램버스 이사회 의장은 “론 신임 CEO는 다양한 직책에서 복잡한 사업 관리, 성공적인 업무 수행 능력 등을 봤을 때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려는 램버스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램버스는 최근 SK하이닉스, 마이크론과의 반독점소송에서 패소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벤틀리 의장은 “기존 반도체 뿐만 아니라 조명, 보안 등 새로운 분야에서 큰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