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출시…삼성 “두 달만에 1천만대”

일반입력 :2012/06/25 11:10    수정: 2012/06/25 13:58

김태정 기자

갤럭시S3가 드디어 국내 상륙했다. 삼성전자는 자사 휴대폰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 내 텐밀리언셀러 달성을 자신했다.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한국 갤럭시S3 월드투어’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S3를 공개했다. 3G모델은 25일 공개와 동시에 국내 판매를 시작하고 LTE모델은 내달 중 출시된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은 “갤럭시S3는 내달 중 글로벌 1천만대 판매 돌파가 예상된다”며 “이는 삼성 휴대폰 역사상 가장 빠르게 텐밀리언셀러가 되는 것으로 새로운 신화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S3는 내달까지 전 세계 147개국 302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초 영국에서 갤럭시S3를 공개한 후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등 총 28개국에서 선출시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판매 첫 날 매진되기도 했다.

갤럭시S3 3G 제품 사양은 엑시노스4412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1GB 램, 16GB 내장 메모리 등이다. 해외와 같이 DMB 기능은 빠졌다. 색상은 페블블루, 마블화이트 2가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의 강점으로 인간 중심의 사용자 환경, 기술, 디자인을 내세웠다. 사용자의 얼굴과 눈을 인식하는 ‘스마트 스테이’, 다이렉트콜, 스마트얼러트 등 10종에 이르는 모션인식 기능, 음성인식 기능 ‘S보이스’가 눈에 띈다.

전작인 갤럭시S2 대비 22% 커진 4.8인치 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편리한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하는 ‘팝업플레이’, ‘라이브 비디오 리스트’, ‘챕터 프리뷰’ 등을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2천100mAh로, 전작 1천650mAh보다 대용량을 채택했다. 전력 효율성을 극대화해 배터리 충전에 대한 부담 없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카메라는 800만 화소로, 20장 연속 촬영할 수 있는 ‘버스트 샷’, 가장 선명하게 촬영된 사진을 자동 선정하는 ‘베스트 포토’, 얼굴 인식을 통해 사진을 공유하는 ‘버디 포토쉐어’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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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갤럭시S3 사용자끼리 별도 통신망 접속 없이 근거리무선통신(NFC),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통해 콘텐츠 공유가 가능하다. ‘S빔’ 기능은 1GB HD영화 한 편을 3분, 10MB MP3 음악 한 곡을 2초에 공유할 수 있다.

SK텔레콤을 통해 단독 출시되는 갤럭시S3 3G모델 가격은 2년 약정 기준 월 요금제에 따라 ▲4만4천원에 40만1천400원 ▲5만4천원에 29만2천200원 ▲6만4천원에 23만9천400원 ▲7만9천원에 16만200원 ▲9만4천원에 2만8천200원 등이다. 약정 없는 기기 값은 90만4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