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즈가 인텔 샌디브릿지-EP 기반 제온E5 프로세서를 탑재한 블레이드 및 랙마운트 서버 신제품을 출시했다.
2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시스코는 인텔 샌디브릿지-EP 기반 제온 E5 프로세서 2소켓 제품과 4소켓 서버의 블레이드 및 랙마운트형 제품 4종을 선보였다.
제온 E5-2400를 탑재한 블레이드 시스템 UCS B22 M3는 2소켓 시스템이다. 랙마운트형으로 C22 M3와 C24 M3 등도 출시됐다.
새로 나온 2소켓 서버는 3월 출시된 E5-2600 탑재 UCS보다 메모리와 입출력(I/O) 대역폭은 적지만, 대규모 고밀도 서버환경 등의 워크로드에서 가격대비 효과가 높다.
E5-4600을 탑재한 4소켓 블레이드 시스템 B420 M3는 IO대역폭 160Gbps를 제공한다. 작년 출시된 제온 E7 시리즈보다 더 많은 프로세서 하나당 1.5테라바이트(TB) 메모리를 지원한다.
시스코 UCS는 독자적인 메모리 확장기술을 통해 타사 장비보다 더 많은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게 한다. 제온 E5-4600을 탑재한 UCS는 최대 3TB 메모리를 장착해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DB)에서 높은 성능을 낸다고 시스코측은 강조했다.
E5-2400 탑재 모델은 가상화와 웹2.0 서비스에 초점을 두고 출시됐으며, E5-4600 탑재 모델은 고성능을 요하는 미션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에 초점을 두고 출시됐다.
토드 브래넌 시스코 UCS 제품마케팅 매니저는 “새 UCS B420 블레이드는 E7 클래스 시스템의 신뢰성, 가용성, 서비스 가능성(RAS) 피처를 필요로 하지 않고, 코어와 성능을 원하는 데, 가격과 성능에서 최적화된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1소켓 제품을 생산하지 않는 시스코는 E3-1200 관련 제품은 출시하지 않았다.
지난 2년간 서버시장 진입을 위해 분투해온 시스코는 지난 3월 UCS 3.0을 발표했다. UCS 3.0은 데이터센터 내부뿐 아니라 원격지 데이터센터의 UCS서버까지 통합 관리하는 편의성을 골자로 한다.
시스코의 서버사업은 최근 주요 시장조사업체 보고서에서 상위 5위에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HP, 델, IBM 등 전통적 강자들과 달리 네트워크와 서버를 통합하는 새로운 아키텍처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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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S는 이더넷과 스토리지를 연결하는 IO카드를 통합한 가상 인터페이스 카드(VIC)를 통해 NIC과 HBA에 소요되는 슬롯 수를 줄인다. 하나의 통합카드는 각 용도에 따라 대역폭과 가상포트를 할당해 안정적인 IO 통신을 실현한다.
이와 함께 시스코 UCS 매니저는 통합 패브릭 기술을 통해 단일 도메인 내에서 블레이드와 랙마운트 서버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이는 하반기 중 단일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전세계 데이터센터의 UCS를 한번에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다중 UCS 도메인에 대한 중앙 관리 기능으로 대규모 UCS 클라우드 환경의 자동화와 오케스트레이션을 구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