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모바일에서 현재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 있는 친구를 찾아주는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
24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현재위치 주변에 있는 친구를 찾아주는 기능인 ‘프렌드쉐이크(Friendshake)’를 도입했다.
이 기능은 아직 공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이 가능하도록 시험서비스 중이다. 국내에서도 모바일 웹페이지에 ‘근처에 있는 친구 찾기(find friends nearby)’의 약자가 포함된 단축주소(URL) ‘fb.com/ffn’을 입력하거나 iOS 혹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에 포함된 기능을 선택하면사용이 가능하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초 위치를 기반으로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을 찾아주는 위치기반 인맥찾기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인 글랜시(Glancee)를 인수했다. 페이스북에 인수된 직후 글랜시는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이를 개발한 개발자들도 페이스북에 합류했다.
새롭게 출시된 기능이 글랜시와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글랜시 인수가 서비스 출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근처에 있는 친구찾기 기능을 이용하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보여진다. 이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는 친구일 수도 있고 전혀 모르는 사람일 가능성도 있다. 페이스북은 앞으로 친구의 친구를 찾아주거나 소셜그래프를 활용해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찾아줄 수 있는 기능을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새롭게 도입된 기능을 활용해 특정 장소나 행사에서 만난 사람들을 쉽게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적으로 꼽았다.
해커톤 프로젝트에서 이 기능을 처음 개발한 개발자 라이언 패터슨은 “특정한 장소에서 만난 사람들과 연락을 취하기 위해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면서 “주소나 명함을 교환할 필요 없이 페이스북으로 간편하게 여러 사람을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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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능을 개발한 또 다른 개발자는 “기존에는 일일이 이름을 찾아야 친구를 등록할 수 있었고 이름이 흔할수록 스펠링을 확인하는 몇 단계를 거쳐야 했지만 새로운 기능을 이용하면 검색없이 위치만으로 친구 등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위치기반 친구찾기 기능을 추가하면서 페이스북의 모바일 공략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이용자 현재 위치에 기반한 모바일 광고를 개발하는 등 모바일 수익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