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주요 기업의 프린터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피해를 입었다. 알 수 없는 내용의 수 많은 프린터물을 쏟아내는 악성코드 공세에 제지회사만 때 아닌 특수를 노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외신들은 22일(현지시간) 글로벌 대기업의 수 천만 대의 프린터가 악성코드 공격으로 종이폭탄 테러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피해를 입은 주요 기업들이 어디인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글로벌 보안 전문업체 시만텍에 따르면, 프린터에 피해를 입힌 이 악성코드는 지난 2010년에 처음 발견된 이 후 반복적으로 공세를 펼쳐나가고 있다. 미국, 인도, 북유럽, 영국, 남아메리카에 주요 대기업들을 주요 공격의 대상으로 삼았다.
![](https://image.zdnet.co.kr/2012/06/24/4nOvsZotWp874UZNrUXV.jpg)
시만텍은 “악성코드가 감염되는 것은 주로 이메일 첨부파일이나 악성 웹사이트, 허위 비디오를 통해 이뤄진다”면서 “이러한 방법은 일단 악성코드를 열어보기만 하면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악성코드 제작자가 신속히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악성코드는 사용자가 윈도에서 인쇄 작업을 하려고 하면 프린터 대기열에서 압축된 파일을 푼다. 이 파일은 특별한 도구없이는 읽을 수 없기 때문에 알 수 없는 내용의 문자열을 대량으로 인쇄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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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터 용지가 없거나 전원이 공급되지 않는 경우와 같이 더 이상 인쇄할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결코 작동을 멈추지 않는다.
보안 전문가들은 회사 프린터들이 겉보기에 이해할 수 없는 복사물들을 쏟아낸다면 일단 악성코드에 감염됐을 가능성에 대해 의심해 보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