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 연말에 평판 TV를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폭스콘 모회사인 혼하이가 샤프와 손잡고 새 공장을 설립한 것이 이같은 전망의 근거가 됐다.
21일(현지시각) 포브스, 더 레지스터 등 외신들은 증권가 투자자 보고서를 바탕으로 애플이 연말 쇼핑시즌에 맞춰 평판TV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언 화이트 토페카 캐피탈 마켓 애널리스트는 투자자 보고서를 통해 애플 TV 출시는 애플과 소비자 모두에 즐거운 연말 휴가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또 중국 웹사이트에 샤프가 예상보다 빨리 폭스콘에 LCD 패널을 공급할 것이라며 이런 스케줄이라면 연말 쇼핑 시즌엔 애플 평판 TV가 소매점에 입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는 요지의 전망을 올렸다.
애플이 연말까지 평판TV를 출시하려면 일정이 촉박하다. 때문에 샤프가 최근 혼하이와 함께 설립한 공장이 애플 TV를 위한 것이란 추측이 힘을 받는다. 테리 궈 혼하이 회장은 샤프와 함께 플랫 패널 TV 생산라인을 타이페이에 위치한 혼하이 본사 옆에 짓는다고 밝혔다.
외신이 제기한 시나리오는 이렇다. 샤프가 1차적으로 기존 생산라인에서 애플 TV에 들어갈 플랫 패널 디스플레이를 생산한다. 이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애플 TV 부품들은 폭스콘에서 조립한다. 타이페이에 세우는 새 공장은 애플TV 출하량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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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애널리스트는 애플TV가 곧 출시될 것이라 믿는다라며 평판TV는 애플에 1천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시장을 여는 기회를 주면서 TV 평균판매가격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이트는 투자자 보고서를 통해 애플TV가 '특별한 동작 가지 기술의 유형'과 '아이패드와 유사한 터치패널을 장착한 독특한 리모컨'을 채택했을 것으로 언급했다. 아울러 애플 TV 베젤은 아이맥이나 맥북에 쓰인 알루미늄이 아니라 플라스틱 부품으로 만들어졌을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