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심 하나로 모바일 교통카드 골라쓴다”

일반입력 :2012/06/22 09:35    수정: 2012/06/22 10:49

정윤희 기자

이르면 올해 연말부터 하나의 범용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로 티머니, 캐시비 등 원하는 선불 교통카드서비스를 다양하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대표 이석채)는 기존 선탑재형 유심 교통카드 서비스를 후탑재형으로 전환해, 하나의 유심으로 교통카드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연내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는 휴대폰 개통시 티머니, 캐시비같은 모바일 선불교통서비스를 미리 선택해 유심을 구매해야 한다.

이를 위해 KT는 티머니 제공사 한국스마트카드, 캐시비 제공사 이비카드/마이비, 탑패스 제공사 유페이먼트 등 교통카드 사업자 및 LTE 유심 공급사와의 협력을 통해 연내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후탑재형 교통카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새로 출시될 후탑재용 LTE 유심을 별도 구매해야 하며, 기존 선탑재형 유심은 순차적으로 판매 중단된다.

관련기사

이황균 KT 금융사업마케팅담당 상무는 “기존에 유심별로 분리돼있던 교통카드 서비스를 한장의 LTE 유심으로 통합해 보다 편리한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KT는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편익형 모바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말 기준 KT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 이용자는 누적 55만명, 이용금액 20억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