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3가 ‘VoLTE(LTE음성통화)’가 가능한 첫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내달 국내 이동통신3사로 출시 예정인 갤럭시S3 LTE 모델은 VoLTE 기능을 탑재했음이 확인됐다.
이날 SK텔레콤은 자사 LTE 기술 설명 간담회서 갤럭시S3로 VoLTE를 시연했다. 오는 9월 VoLTE 서비스 ‘HD보이스’를 내놓으면 갤럭시S3로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갤럭시S3는 VoLTE를 지원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라며 “VoLTE가 상용화되는 9월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출시 전 제품 기능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지만, 이동통신사들은 갤럭시S3 VoLTE 준비에 한창이다.
이에 따라 세계적으로 VoLTE 확산이 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3 선주문 물량은 1천만대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사상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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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팬택 등도 VoLTE 지원 스마트폰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들에는 퀄컴이 내달 상용화 예정인 차기 스냅드래곤 프로세서가 탑재될 전망이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근본적으로 HD보이스는 4G LTE에서의 표준화된 음성서비스 방식”이라며 “무엇을 쓰느냐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m-VoIP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전혀 차원이 다른 이야기”라고 강조했다.